"폰세, 韓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지만…못 깨라는 법 없다" 107억 잠수함 격침, ERA 0.41 천적도 공략 가능한가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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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한화 이글스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8-6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韓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지만, 못 깨라는 법 없죠."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SS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가진다. SSG는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지고 대전 원정길에 올랐다. 덕분에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KT 선발 고영표에게 패배를 안겼다. 고영표는 올 시즌 SSG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 1.50으로 강했는데, 그런 고영표를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조금 더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라며 "타자들도 감이 올라올 때가 됐다. 연습량도 늘렸고, 타격 코치들은 안 되는 선수들 붙잡고 연습을 많이 했다. 모든 코치가 정말 고생했고, 다 이겨냈다. 덕분에 순위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만난다. 폰세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15승 무패 202탈삼진 평균자책 1.61을 기록 중이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승률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SSG 만나면 더욱 강했다. 4월 15일 인천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5월 17일 대전 경기에서는 KBO리그 역대 한 경기(정규이닝 9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1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월 28일 인천 경기에서도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좋았다. 3경기 3승 평균자책 0.41이다.

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1회초 1사 3루서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은 최지훈을 축하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숭용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늘 기대한다. 선수들을 믿는다. 영표도 깼다. 못 깨라는 법은 없다"라며 "다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될 플레이를 계속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지만, 다른 감독님들 마음과 마찬가지로 한 번은 어떻게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주눅 들거나 못 치는 건 아닌 것 같다. 이제 네 번째 붙는다. 적극적으로 쳐보자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 투수 박기호가 올라오고 투수 박시후가 내려갔다.

17일 오후 이넌광역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숭용 감독은 "민준이로 갈 때까지 가야 한다. 중간에 붙여야 될 선수들을 상황에 따라 데이터를 보며 움직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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