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LAFC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 영입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를 투자하며 손흥민과 2+2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 영입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LAFC로 집중됐다. LAFC는 홈경기장인 BMO스타디움에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곳곳에 새기면서 손흥민의 입단을 환영했다.
마케팅 효과도 엄청나다.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곧바로 2위에 오르며 파급력을 자랑했다. 영국 ‘가디언’은 12일 “미국 대륙은 이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아시아를 탐색할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의 아이콘이다. MLS는 이전에 아시아 무대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손흥민 영입으로 새로운 상황이 열릴 것”이라고 주목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일본의 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함께 언급되고 있다. 미국 'AP통신’은”LAFC는 손흥민을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오나티에 버금가는 정도의 마케팅을 노리고 있다. 일본 출신으로 MLB MVP를 3번이나 수상한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도 손흥민 영입 효과를 주목했다. 매체는 13일 “유니폼 판매부터 전 세계의 관심까지 손흥민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의 MLS 진출은 분명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데이비드 베컴은 MLS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손흥민이 그들처럼 리그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MLS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로 인해 리그 범위는 상당히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33세 이상의 선수 이적료 기록 3위에도 올랐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0일 미국 시카고 시트긱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출전하며 LAFC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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