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의 대체자로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10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무대로 향했고 토트넘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오른쪽 윙포워드인 모하메드 쿠두스도 데려왔다. 기존의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탈로 인한 왼쪽 공격 약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존슨이 출전했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프랭크 감독 또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보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이름이 등장한 가운데 사비뉴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사비뉴는 브라질 국적으로 아틀레치쿠 마네이루, 트루아. PSV 에인트호번 등을 거쳐 지난 시즌에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사비뉴 영입에 옵션 포함 3,3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투자했다.
사비뉴는 빠른 스피들와 기술적인 돌파를 자랑하며 측면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또한 킥 능력도 뛰어나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도 선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 1골 10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8경기에서 3골 13도움 총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른쪽과 함께 왼쪽 날개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시작했다. 두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을 찾고 있으며 만일 토트넘과 맨시티가 협상을 완료한다면 사비뉴 측도 이적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가 있다.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를 새로운 공격자원으로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금액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사비뉴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81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사비뉴 영입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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