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제한 임박' 소형준, 2025 정규 시즌 최후의 선발 등판…"3~4일 쉬고 불펜으로" [MD수원]

마이데일리
KT 위즈 소형준./KT 위즈KT 위즈 소형준./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소형준(KT 위즈)이 2025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KT는 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KT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19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삼성전 3번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을 적어냈다.

이닝 제한이 다가왔다. 소형준은 올 시즌 130이닝 정도만 소화할 예정이다. 토미 존 수술 후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이기 때문. 소형준은 120이닝까지 선발로 등판, 나머지 10이닝 정도는 불펜에서 투구할 계획이다. 작년처럼 연투 없이 승리하는 경기에 나간다. 현재 소형준은 115⅓이닝을 소화한 상태.

앞서 소형준은 "시즌 전부터 이닝 맥스를 정해놓고 시작했다"며 "감독님께서 내년을 위해서라도 1경기를 조금씩 던지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는 오늘 (선발) 마지막이에요"라고 밝혔다.

불펜에 투입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이강철 감독은 "5일까지는 안 쉬어도 될 것 같다. 3~4일 쉬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120이닝에 맞춰서 내리진 않는다. 이닝에 상관없이 평소처럼 투구 수 90개 선에서 교체할 예정.

이닝 제한과 보직 변경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모두 풀린다. 몸이 좋지 않아서 이닝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홍현빈(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함수호(좌익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으로 소형준을 상대한다. 박진만 감독은 소형준을 공략하기 위해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18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KT전 2경기에 등판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6월 17일 두산 베어스전(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5경기 동안 무승 1패로 승운이 없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닝 제한 임박' 소형준, 2025 정규 시즌 최후의 선발 등판…"3~4일 쉬고 불펜으로" [MD수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