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누굴 그렇게 껴안은 거야?…"나랑 씨름하느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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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활동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 이찬혁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AKMU(악뮤)의 이찬혁이 정규 2집 '에로스(EROS)' 활동을 마무리하며 직접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악뮤 콘서트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찬혁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로스, 나랑 씨름하느라 고생 많았어.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데려다 줘서 고마워. 우리는 이번 주 악뮤 콘서트에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활동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 이찬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찬혁은 지난달 14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에로스'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와 수록곡 '멸종위기사랑'을 포함한 전곡의 작사·작곡을 도맡아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S 1TV '열린음악회'

특히 그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비비드라라러브'와 '멸종위기사랑'을 열창했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연출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댄서와 코러스, 이찬혁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며 종합 예술에 가까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찬혁은 그간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실험적인 스타일로 때로는 조롱 섞인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독창적인 방향성과 예술적 비전을 갖춘 아티스트로서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의 색깔이 뚜렷해진 만큼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앨범 '에로스'는 '타인의 죽음'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낯선 주제를 다뤘다. 소중한 존재를 잃은 뒤의 감정과 결핍을 이찬혁만의 감각적인 음악 언어로 풀어냈으며 실험적인 시도 속에서도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확장된 음악 세계를 구축한 이찬혁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시도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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