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이적 손흥민, 지난 10년간 전 세계 최고 골결정력 증명'…기대득점 초과 득점 1위 '메시-호날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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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LAFC는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FC는 손흥민과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옵션을 통해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LAFC의 공동회장 겸 단장 토린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야망, 능력,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의 LAFC 이적을 발표하면서 '쏘니는 클럽에서 10년 동안 경기장에서 수많은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2019년 4월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넣으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같은 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쏘니는 2020년 번리전 환상적인 득점으로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쏘니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선수가 됐다. 쏘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거둔 가장 큰 업적은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에 이름을 새겼고 클럽 역사상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린 13명의 주장 중 한 명이 됐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쏘니는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며 지난 10년 동안 그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쏘니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축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클럽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감을 주는 놀라운 인물"이라며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 역사상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쏘니가 트로피를 들어올린 모습은 토트넘에서 보낸 환상적인 10년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완벽한 추억이다. 쏘니는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에 많은 것을 바쳤다. 우리는 쏘니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결정력을 재조명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 2014년 이후 전 세계 축구계에서 기대득점 대비 득점이 가장 많은 선수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작별 인사를 했지만 골문앞에서 손흥민 만큼 무자비한 효율성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며 '손흥민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기대득점보다 36%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메시, 호날두, 케인 같은 선수들보다 앞선 수치'라고 언급했다.

LAFC 이적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 잘한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고 그것이 꿈이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 나의 생활 방식이다. 클럽에서 떠날 때 레전드로 불리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LAFC의 수석 매니저 로젠탈은 "쏘니는 LAFC로 데려오는 것은 수년간 우리의 꿈이었다. 우리는 선수로서의 쏘니와 사람으로서의 쏘니를 매우 존경한다. 손흥민의 영입은 세계적인 클럽으로 명성을 쌓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손흥민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LA 배스 시장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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