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에서 대체 역할을 맡을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를 통해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마친 후 토트넘 동료들과 영국으로 함께 이동하지 않았고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8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토트넘은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 팔리냐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6일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최정예 멤버가 선발 출전할 경우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토트넘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히샬리송, 오도베르, 쿠두스가 선정됐다. 중원은 베리발, 팔리냐, 벤탄쿠르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스펜스, 로메로, 판 더 벤, 포로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풋볼런던은 '오도베르는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는 가운데 오도베르는 레프트윙으로 활약할 기회를 다시 얻을 것이다. 토트넘의 레프트윙을 놓고 오도베르와 텔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도 오도베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LAFC로 떠났고 토트넘의 새로운 레프트윙 시대가 열릴 것이다. 토트넘의 레프트윙을 맡을 선수를 선정하는 오디션이 시작될 예정이고 오도베르가 가장 먼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점쳤다.
오도베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번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오도베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오도베르는 프랑스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신예다.
영국 BBC는 5일 '골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유일한 척도가 될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10골을 돌파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강등권 바로 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골이 손흥민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0.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손흥민의 시즌 어시스트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90분당 0.68개의 빅찬스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00분 이상 뛴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BBC는 '토트넘은 2024-25시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24경기 중 42%를 승리했지만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승률은 7%에 그쳤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없었던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때 토트넘은 경기당 평균 2.1골과 승점 1.4점을 얻었다. 손흥민이 없는 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1.0골과 승점 0.4점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에 대해 "훌륭한 선수가 팀을 떠나면 다른 선수들이 빛날 기회가 생긴다. 브레넌 존슨은 왼쪽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오도베르는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텔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앞으로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뒤를 이어 성장할 수 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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