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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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과 장용 트립닷컴 그룹 항공권 사업부 최고경영자(CEO)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대한항공이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씨트립은 등록회원 수 3억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기타 해외 지역에서는 별도 계열사인 트립닷컴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씨트립과의 전략적 협력 MOU(양해각서)는 전날 오후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 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장용 트립닷컴 그룹 항공권 사업부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양사는 △씨트립 웹사이트 내 대한항공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대한항공 항공권 포함 차별화된 여행 상품 개발 △기업 상용 수요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중국 여행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양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 여행업계 1위 씨트립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향후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후에는 더욱 더 탄탄한 중국 노선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본부장은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신호에 맞춰 중국 시장 내 대한항공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 수요 분석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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