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전을 통해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LAFC로 이적하는 손흥민은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났고 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6일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를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레프트윙 영입을 노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로 오도베르, 텔,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쿠두스, 솔로몬, 양민혁, 브리안 힐을 언급했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임대됐고 기량 향상을 위해 다시 임대될 예정이다. 양민혁은 레프트윙으로 뛸 수 있지만 토트넘에선 그 포지션을 맡기 위해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오도베르에게 호감을 느꼈다.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오도베르는 아스날의 화이트에게 어려움을 안겨줬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오도베르는 올 시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는다. 파리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고 오도베르가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텔은 왼쪽 측면과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옵션을 활용하게 되면 텔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은 측면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히샬리송은 필요할 때 교체 투입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라며 '브레넌 존슨은 오른쪽 측면이 주포지션이지만 왼쪽에서 뛴 경험도 있다. 쿠두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복귀한 솔로몬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오도베르가 8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토트넘의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LAFC로 떠났고 토트넘의 새로운 레프트윙 시대가 열릴 것이다. 토트넘의 레프트윙을 맡을 선수를 선정하는 오디션이 시작될 예정이고 오도베르가 가장 먼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점쳤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에 대해 "훌륭한 선수가 팀을 떠나면 다른 선수들이 빛날 기회가 생긴다. 브레넌 존슨은 왼쪽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오도베르는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텔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앞으로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뒤를 이어 성장할 수 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5일 '골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유일한 척도가 될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10골을 돌파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강등권 바로 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골이 손흥민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0.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손흥민의 시즌 어시스트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90분당 0.68개의 빅찬스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00분 이상 뛴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BBC는 '토트넘은 2024-25시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24경기 중 42%를 승리했지만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승률은 7%에 그쳤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없었던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때 토트넘은 경기당 평균 2.1골과 승점 1.4점을 얻었다. 손흥민이 없는 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1.0골과 승점 0.4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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