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일 많아질 것" 조성환 기대감 이 정도라니…1차지명 유격수+2년차 3라운더, 언제 컴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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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키움의 경기. 두산 임종성이 9회초 원종현을 상대로 안타를 때리고 1루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두산 베어스 안재석./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 선수들이 몸이 잘 되어서 올라온다면 재밌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이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은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6월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는 등 힘든 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테랑 양석환과 강승호가 2군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고, 두산의 미래로 기대를 모은 두 명의 유망주도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바로 임종성과 안재석.

먼저 임종성은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았다. 1군 데뷔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33경기에 나와 23안타 2홈런 11타점 7득점 타율 0.277로 활약하고 있었다. 특히 5월 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두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선수.

그러나 6월 24일 잠실 SSG전서 왼쪽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왼손 중지 중간 마디뼈 골절. 회복까지 4주였다. 두산의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기에, 임종성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두산 임종성./마이데일리

안재석은 2024년 1월 현역으로 입대해 7월 7일 전역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선수로, 두산이 내야수를 1차지명으로 택한 건 2004년 김재호 이후 무려 17년 만이었다.

2021시즌 96경기 51안타 2홈런 14타점 28득점 타율 0.255, 2022시즌 99경기 50안타 3홈런 17타점 22득점 타율 0.213, 2023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27경기 12안타 1홈런 5타점 8득점에 머물렀다.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이 뛰어나다. 사실상 순위 싸움에서 멀어졌기에 두 선수의 활약을 보며 만족감을 느낄 팬들도 여럿 있을 터.

조성환 대행은 "임종성 같은 경우는 8월초에 마지막 검진이 예정되어 있다. 병원에서 체크하고 괜찮다는 소견이 나오면 바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8월 중순 퓨처스 경기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안재석은 최근 대학팀과 연습경기 2경기를 뛰었다. 열심히 담금질을 하고 있다. 안재석은 다음주에 퓨처스 경기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올라온다면 그때부터는 재밌는 일이 많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두산 베어스 안재석./마이데일리

슈퍼루키 박준순을 비롯해 이유찬, 오명진 등이 두산 내야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까지 돌아온다면 건강한 경쟁과 함께 두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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