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 2030 준비하는 팀'…감독 없는 중국, 슈틸리케 신임 감독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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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게티이미지코리아중국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 축구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25일 차기 중국 대표팀 감독 후보들을 언급하면서 슈틸리케와 벤투 등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을 언급했다. 또한 청두 룽청의 서정원 감독도 차가 대표팀 감독 후보에 포함시켰다.

소후닷컴은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중국은 서유럽 출신이자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가 있고 선진적인 전술을 갖춘 감독을 찾고 있다. 최근 수많은 후보들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의 이름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톈진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의 욕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감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에 정통하고 톈진 감독 시절에는 신예 선수들을 기용했다. 중국 축구의 생태계를 잘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톈진에서 문제있는 선수들을 싫어했고 중국대표팀에서 개성 강한 선수들은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신예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중국대표팀은 2030 월드컵을 준비하는 세계 최초의 팀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노장 선수들의 대표팀 기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후닷컴은 벤투 감독에 대해선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업적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한국대표팀을 이끌 때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는 정신을 보여줬다. 중국 선수들에게 부족한 점'이라면서도 '벤투 감독이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경기에서 패했을 때의 비난은 중국 대표팀이 받았던 비난과 똑같았다. 벤투 감독은 동아시아 축구에 적응한 듯 보였지만 실상은 여론의 비난 끝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소후닷컴은 '서정원 감독은 청두 룽청과의 계약 문제로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서정원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은 중국 대표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축구협회가 서정원 감독 선임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연봉 문제가 해결될 경우 중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선임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시 한 번 실패했다. 중국은 최근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출전했고 한국과 일본에 완패를 당하며 1승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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