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2분기 영업익 1408억원…전년 대비 2.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 CNS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602억원, 영업이익 140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 2.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715억원,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0%, 29.2% 성장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AI·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한 비중은 약 60%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8724억원에 달했다.

AI 부문에서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 신한금융 등 금융권 AX 프로젝트와 경기도교육청·외교부 등 공공 대형 AI 사업 수주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엑사원(EXAONE) 기반 모델,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 기술 등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화됐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컨설팅 완료, 네이버클라우드와의 대규모 코로케이션 계약 체결, MSP(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확대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분야 역시 다변화된 고객군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외형을 키웠다.

하반기 LG CNS는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도 제조 현장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AI 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별 고객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