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국정상황실장, 한 달 만에 경제안보비서관 보직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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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스라엘-이란 공습관련 대통령실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스라엘-이란 공습관련 대통령실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국제통상경제 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후임으론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송 실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당에서도 통상대책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통상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송 실장이 국정상황실장을 맡은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국정상황실장은 국가정보원·검찰·경찰 등에서 올라온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로 주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임명돼 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국정상황실장 역할은 김정우 전 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첫 출근한다”며 “경제를 비롯한 여러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연이은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힘들어하시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어 “국정 전반의 상황을 정확히 읽고 위기에는 기민하게 대응하며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정과 지원을 하는 데 조그마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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