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이앤씨(375500)가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부천형 신(新)뉴딜 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천열병합발전소는 하루 최대 5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이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내 기업·장비·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또 임금 체불 없는 근로환경과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 내 기업·인력·장비·자재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해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부천열병합발전소 운영사인 GS파워가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2023년 12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25%다.
김성근 DL이앤씨 국내발전사업담당은 "건설 현장이 위치한 부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천시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건설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부천시의 중요한 사업들에 함께해 주시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고에 감사하다"며 "건설공사에 우수한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세계적인 환경·에너지·자원 솔루션 기업 베올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 보유 중인 오피스 자산들의 자원관리 효율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코람코가 리츠로 보유 중인 양재 SPC1945빌딩(SPC 사옥)을 시범 프로젝트로 종합 에너지·자원 절감 솔루션(ECM: Energy Conservation Measure)을 구축한다.
베올리아는 건물의 물리적 진단을 토대로 이 빌딩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코람코는 이 솔루션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에너지 및 수자원 등 자산관리 면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면 양사는 코람코가 보유·운영 중인 다양한 자산으로 이 솔루션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는 이번 협약으로 자산의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화뿐만 아니라 실질적 운용수익률 개선을 통한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와 시장의 ESG 인식과 신뢰를 높여 고객의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 아니라 ESG가 자산 가치 향상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상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코람코는 투자자 중심의 운용철학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ESG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해내는 고도의 운용역량을 증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 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 과제를 정립, 실질적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실시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는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각 이슈가 사업 활동과 가치사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잠재적 위험과 기회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인천 청라 국제업무지구 첫 주거단지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의 분양사업장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약 1만3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발코니 적용으로 넓어지는 실사용 면적과 입주 전 개통 예정인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이 가까운 입지 조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최고 49층 높이의 발코니에서 탁 트인 오션뷰와 시티뷰(일부 세대)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청라 국제업무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단지인 만큼, 주변 개발에 따른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분양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주말 내내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이번 분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아파트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에 고심하던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청약신청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분양일정은 오는 22일에 청약접수를 진행하며 2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6일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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