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에 따뜻한 손길”…유통업계, 긴급 구호물품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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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서 18일 SPC그룹 해피봉사단 직원들이 수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SPC그룹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수해 이웃돕기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폭우와 산사태로 20일 밤까지 18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이에 유통업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하고 나섰다.

SPC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에 빵 2000개와 생수 2000개 등 구호물품 4000 개를 전달했다. 지난 18일 충청 및 호남 지역구호물품 1만개를 전달하는 등 총 1만4000개를 지원한 데 이어 2차 지원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앱을 통해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을 현대백화점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지난 18일부터 자체 긴급 구호 시스템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아산 물류센터를 통해 충남 아산시·당진시·예산군 등지에 생수, 라면, 초코바 등 13종 1만2000여개의 식음료를 긴급 배송했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며 향후 복구 지원까지 검토 중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 전남 곡성군, 나주시 이재민에게 생수와 간식 등 4000여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CJ푸드빌도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을 직접 방문해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전달했다. 또한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심도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했다. 해당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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