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천만다행이다. 골절은 피했다.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사구에 교체아웃됐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3-3으로 맞선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6회말 2사에서 등장한 프리먼은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88마일 싱커에 손목을 맞았다. 스윙을 하려다가 맞은 것이라 충격이 상당한 듯 했다. 프리먼은 맞은 즉시 1루가 아닌 더그아웃 쪽으로 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나와 프리먼의 의사를 물었다. 프리먼은 몇 마디 하더니 그대로 경기에서 빠졌다. 김혜성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선수 본인이 자진해서 교체된 터라 큰 부상이 예상됐다. 프리먼은 곧장 X-레이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데이 투 데이(day-to-day) 상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다저스 타선이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꾸준히 쳐 주고 있는 타자가 바로 프리먼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던 프리먼은 올 시즌 87경기 나와 타율 0.292 10홈런 49타점 OPS 0.836을 마크하고 있다.
단순한 타박상에 그쳐 팀도, 선수 본인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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