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김기동 감독이 8년 만에 서울을 울산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울산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8승9무5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시점이었다. 승리에 대한 염원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팬들에게 다시 감사드린다. 승리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고 잘 버텼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순위 경쟁에서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갔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이 2017년 이후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징크스를 깬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에도 여름에 전북전을 이기고 난 후 팀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수들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요한 시점에 징크스를 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서울에 와서 2년째인데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날 경기 결승골을 터트린 린가드에 대해 "포항전부터 린가드가 많이 좋아졌다. 전북전에 패했지만 린가드가 경기 후 찾아왔다. 자기가 실수한 상황에서 실점해 미안하다고 찾아왔다. 그것보다 '포항전과 전북전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인 것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소통을 하면서 잘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니 더 신이 나서 잘하는 것 같다"며 "오늘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교체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첫 경기를 치른 안데르손의 활약에 대해선 "득점을 못했지만 안데르손은 기회를 만드는데 있어 좋은 선수다. 마지막에 상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패스를 내준다. 오늘 욕심을 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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