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의 후반기 시작 역시 좋다.
이마나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위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65에서 2.40으로 낮췄다.
2024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마나가는 5년 5300만 달러(약 731억원)의 계약을 통해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빠져있었지만 전반기 12경기 등판해 68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2.65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등판도 좋은 성적을 냈다.
이마나가는 1회 첫 타자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카일 터커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2회에도 잘 던졌다. 2사 후 마사타카 요시다를 만난 이마나가는 스위퍼를 던져 안타를 맞았다. 아브라함 토로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이마나가는 코너 웡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비달 브루한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앞서 나가는 가운데 이마나가는 3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보였다. 4회엔 선두타자 로만 앤서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마나가는 삼진-뜬공-땅볼로 막아냈다.
5회와 6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마나가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다시 요시다를 만난 이마나가는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토로에게도 또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마나가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2사 1, 3루가 됐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따. 웡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막아냈다.
이마나가는 8회 브래드 켈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컵스는 7회말 맷 쇼의 솔로포, 8회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과 이안 햅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6-0 승리로 끝냈다. 이마나가는 시즌 7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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