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팬 응원 보이콧' 김판곤 감독 "감독이 감당할 책임, 선수들은 영향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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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울산의 김판곤 감독이 팀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클럽월드컵 이후 코리아컵과 K리그1에서 각각 광주와 대구를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과 대결한다.

김판곤 감독은 서울전을 앞두고 말컹에 대해 "말컹은 경기를 뛰면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훈련을 시켜 경기 내보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 하면서 할 수 있도록, 경기를 뛰면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경남에 있을 때의 말컹을 생각하면 실망할 것이다. 시간이 7년이나 지났다. 7년 지난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 체중이 조금 늘어났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에 대해선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이전에도 경기가 많았고 클럽월드컵을 치르면서 이동 거리도 많았다. 대표팀에 다녀온 세 선수들은 또 다른 대회도 치렀다. 정신력도 중요하다. 팀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팀에 복귀해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판곤 감독은 최근 팬들이 응원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것에 대해선 "감독이 잘났으면 이지경까지 왔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팬들도 속상해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도 편하지는 않은 상황이고 위축 되어 있다. 선수와 감독은 한 몸이다. 감독이 감당할 책임이다. 선수들은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는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득점이 안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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