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성범이, 선빈이 개막전이라고 생각해라.”
결국 KIA 타이거즈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한 경기서 복귀전을 치른다. KIA는 20일 18시부터 NC 다이노스와 후반기 개막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7~19일 경기가 물폭탄 속에 취소됐고, 이날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나성범과 김선빈이 17일, 이의리가 18일에 각각 복귀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비가 이들의 복귀전을 20일로 옮겨 놨다. 나성범은 3개월, 김선빈은 2개월만의 실전이다. 이의리는 무려 1년1개월만의 실전이다. 이의리는 일단 6~70구만 던진다.
아무래도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과 김선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실질적으로 전력 플러스 효과를 내줘야 하고, 그럴 수 있는 타자들이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많이 해봤던 친구들이다. 컨디션 관리하는 방법을 안다. 두 친구에게 ‘오랜만에 뛰니까 개막전이라고 생각하고 해라’고 했다”라고 했다.
경기력이 안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오늘 경기에 컨디션이 안 좋아도 차츰차츰 자기 컨디션을 찾아갈 선수들이다. 하체를 초반에 관리를 잘 해주고,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지금도 중요하지만,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완주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사실 KIA도 이날 경기가 제2의 개막전이나 마찬가지다. 박정우, 윤도현, 황동하 등 몇몇 굵직한 백업들이 더 돌아와야 하지만, 나성범과 김선빈, 이의리의 복귀는 사실상 완전체를 의미한다. 8월에 아담 올러와 김도영만 들어오면 정말 핑계 댈 수 없는 100% 전력이다.

후반기에는 달라야 한다. 많은 전문가가 1위 한화 이글스의 대항마로 KIA를 꼽는다. 그러나 KIA가 증명하고 보여줘야 한다. KIA도 이날이 제2의의 개막전이다. KIA는 이날 고종욱~박찬호~패트릭 위즈덤~최형우~나성범~김선빈~오선우~김태군~김호령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17일부터 계속 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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