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당한 뒤 방출된 릴라드, 친정팀에서 손 내밀었다! 충격의 포틀랜드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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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릴라드가 포틀랜드로 복귀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데미안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복귀한다.

NBA 소식에 정통한 기자 샴스 카라니아는 지난 18일(한국 시각), "데미안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3년 4200만 달러(한화 약 58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2027-28시즌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릴라드는 지난 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에서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으며 NBA 무대에 데뷔했다. 릴라드는 루키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NBA 올해의 신인상, NBA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포틀랜드 시절의 데미안 릴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심장'이 됐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본격적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기 시작한 2013-14시즌부터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틀랜드가 리그 최소 규모의 스몰마켓임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특히 릴라드의 활약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데임 타임'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틀랜드에서 릴라드가 보여주는 영향력은 단순한 1옵션 그 이상이었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릴라드는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됐다. 릴라드 - 야니스 아테토쿤보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조합이 완성됐다.

릴라드의 밀워키 벅스 이적은 실패로 남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많은 기대와 달리 릴라드의 밀워키 생활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2023-24시즌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많은 기대 속에 맞이한 두 번째 시즌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아킬레스건은 운동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부상이다. 릴라드는 1990년생으로, 에이징커브로 기량 저하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밀워키는 릴라드를 방출하는 강수를 뒀다. FA가 된 릴라드에게 손을 내민 것은 친정팀 포틀랜드였다. 릴라드는 2025-26시즌을 온전히 부상 회복에 쏟아야 하지만, 포틀랜드는 이를 감수하고 릴라드와의 계약을 택했다. 포틀랜드의 과감한 선택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지는 미지수지만, 낭만있는 선택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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