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박명근이 1군에서 말소된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박명근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박명근은 첫 타자 윤동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만루에서 정보근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싶었으나 전민재에게 다시 4구 연속 볼을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한태양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함덕주의 실점은 2점으로 불었다.
결국 하루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재정비 차원 1군 말소"라고 밝히면서도 "볼넷 주지 말고 맞으라고 해도 잘 안 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명근은 올 시즌 38경기 등판해 3승 4패10홀드4세이브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2023년 통합 우승 당시 필승조에 속했지만 지난해 부진하면서 추격조로 강등됐다. 올해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전히 불펜 B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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