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는 나흘 내내 3즈덤→4형우→5성범→6선빈 고수, 호부지도 딱 한 자리만 교체…KIA 150km 파이어볼러 대비[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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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알고 보니 사흘 내내 거의 같은 라인업을 밀어붙였다.

KIA와 NC는 17일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후반기 개막 4연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17일부터 19일까지 극한호우로 사흘 연속 취소됐다. 확인 결과 KIA 이범호 감독과 NC 이호준 감독 모두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내내 같은 선발라인업을 고수했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랜더스 경기. KIA 김선빈이 4회초 1사에 친 땅볼을 SSG 김성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마이데일리

그럴 수밖에 없었다. 선발투수가 계속 KIA 제임스 네일, NC 라일리 톰슨으로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9일마저 취소되자 두 감독은 20일 선발투수를 바꿨다. 네일과 라일리의 등판을 22일로 미루고 이의리와 신민혁을 각각 내세운다.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또 같았다. 신민혁도 우완이기 때문에, 같은 선발라인업을 고수한다.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다.

우투수에게 강한 고종욱을 리드오프로 쓰고, 나성범과 김선빈의 복귀로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단숨에 올라간 게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야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면서, 라인업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호준 감독도 한 자리만 바꿨다. 4번타자로 오영수를 쓰려고 했으나 김휘집이 나간다. NC는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이 갈비뼈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다. 다음주에 기적의 기술훈련에 들어가지만, 이번 후반기 개막 4연전은 데이비슨이 없다.

좌타자 오영수가 백업 1루수로 뛰어왔고, 네일을 상대로 선발로 뛸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이의리로 바뀌자 오영수를 빼고 1루수에 오른손 멀티맨 서호철을 투입했다. 타순도 7번으로 조정했다. 대신 4번타순은 과감하게 오른손 거포 유망주 김휘집을 택했다.

2025년 6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김휘집이 5회초 2사 후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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