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왼손 투수와 두 번 대결했지만 모두 맥없이 물러났다.
김혜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31 OPS 0.817로 소폭 감소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3루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선바루수 에밋 시핸.
밀워키 : 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잭슨 추리오(우익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아이작 콜린스(좌익수)-케일럽 더빈(3루수)-블레이크 퍼킨스(중견수)-조이 오티즈(유격수),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

첫 타석은 너무나도 아쉽게 물러났다. 2회 2사 1루에서 김혜성은 타구 속도 시속 98.4마일(약 158.4km/h)의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하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기대 타율은 무려 0.910에 달했다.
두 번째 타석은 땅볼을 쳤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바깥쪽 체인지업을 타격,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1루에서 왼손 애런 애쉬비와 승부했다. 전날(19일)은 왼손 제러드 케이닉 타석에서 교체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1-2 카운트에서 에쉬비가 바깥으로 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네 번째 타석도 침묵했다. 8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전날 상대하지 않은 케이닉과 맞붙었다. 김혜성은 1-2 카운트에서 높은 싱커에 헛스윙,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7-8로 패했다. 다저스는 2연패를 당했다.
밀워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무사 3루에서 오티즈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투랑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고, 콘트레라스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추리오의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가 됐다. 옐리치는 헛스윙 삼진. 본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 밀워키 빅이닝의 방점을 찍었다.
다저스도 응수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오타니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33호 홈런. 이 홈런으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스미스가 안타, 프리먼이 볼넷으로 흐름을 이었다.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파헤스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프리먼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곧바로 달아났다. 4회초 선두타자 콜린스가 다시 리드를 잡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6호 홈런. 6회초 1사 2루에서 더빈이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타니가 해결사였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5-6으로 경기는 1점 차. 스미스가 땅볼로 아웃되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밀워키는 더욱 간극을 벌렸다. 7회초 2사 1, 3루에서 본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초 오티스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에드먼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1호 홈런. 로하스도 솔로 홈런으로 8-7, 1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6호 홈런.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74 OPS 0.983이 됐다.
시핸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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