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박정민이 출판사 '무제'의 복지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민이 출판사 '무제'를 설립한 가운데 회사 복지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민은 지난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직원분은 몇 분 계시냐"라고 물었고 박정민은 "한 분 계시다. 원래 1인 출판사였는데 혼자 하다 사고 나겠다 싶어서 한 분을 급히 모셨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출판사에서 일해 본 적 없는 이들이 만나 만든 회사여서 누락된 일들이 많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얼마 전에 화내시더라. 왜 얘기를 안 하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정민은 "혼자 일하다 보니 공유하는 버릇이 없고 공유한 건 하겠지 하고 확인을 안 해서 일어난 일이다"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박정민은 "브랜딩 마케팅하던 분이 이사님으로 오셨다. 원래 저희 홈페이지 만들어주시던 분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유재석은 "대표님이 9시 퇴근하면 이사님은 몇 시에 퇴근하냐"라고 물었고 박정민은 "원칙은 10시 출근해서 5시 퇴근이다. 5시가 되면 퇴근하시라고 몇 번씩 말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퇴근을 안 해서 6시 7시 돼도 안 하더라. 퇴근하세요라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대표님 저도 할 일이 있어요'라고 하더라. 사실 저희 복지 대단하다. 회사에 안 나와도 된다. 재택근무에 자율출근제, 휴가도 마음대로 가도 된다. 근데 휴가를 쓸 시간이 없다. 근데 규칙은 그렇게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유재석은 "이 회사 재미있네"라고 말하며 크게 웃어 보였다. 무제 출판사의 이사는 인터뷰에서 "저는 이것저것 다 하는 사람이어서 이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 하고 있다. 일이 너무 많다. 일을 안 만들고 가라고 해야 하는데 자꾸 일이 많은데 가라고 하니까 못 간다"라고 허탈하게 이야기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정민은 김금희 작가의 소설 '첫 여름, 완주'를 오디오북으로 먼저 출간한 이유에 대해 "'난 장애인 아들이야'라는 못된 동정 같은 게 있었다. 그때 나를 동정하는 마음이 너무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 정작 평생 불편하게 산 사람은 아버지인데 그때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무언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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