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레딩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레딩 셀렉트카리징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돼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쿠두스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토트넘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레딩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무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디바인, 벤탄쿠르, 사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단소,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전 시작과 함께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랭크셔, 쿠두스, 비수마, 베리발, 돈리, 스펜스, 부스코비치, 데이비스, 판 더 벤, 비카리오가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레딩을 상대로 후반 4분 랭크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쿠두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부스코비치가 헤더로 재차 골문앞으로 볼을 연결했고 이것을 랭크셔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딩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8분 부스코비치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부스코비치는 쿠두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내준 패스를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손흥민은 레딩전에서 25번의 볼터치와 함께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세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영국 매체 TBR은 '손흥민은 레딩을 상대로 수 차례 나쁜 볼터치와 함께 볼을 놓치며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손흥민은 이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레딩전에선 그 이유를 보여줬다'고 혹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조용한 활약이었다. 손흥민이 새 시즌에도 팀에 남을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영국 런던월드는 '손흥민은 팀 동료들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있고 훌륭했던 챕터를 마무리할 때가 가까워진 것 같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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