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국민 안전 '국가 제1책무', 응급복구 실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윤호중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라는 소신을 갖고 행안부 장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시켜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 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면서 "행안부와 관계부처, 피해지역 지자체들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윤 장관은 행안부와 지자체가 이재민이 임시대피시설에 있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지원 등을 세심히 챙기고, 조속히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또 "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원스톱 피해자 지원체계인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피해자 지원에 적극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본부장은 호우 뒤에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과 물놀이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7개월간 이어졌던 행정안전부 장관 공백을 신속히 메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임기 시작과 함께 제일 먼저 중대본 회의에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흘린 땀방울과 제가 걸은 발걸음이 무고한 국민들이 허망하게 희생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첨언했다.

지난 16일부터 중·남부지역에 쏟아진 극한호우로 닷새간 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 6명과 실종 7명은 지난 19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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