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산초의 유벤투스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1군 훈련에서 퇴출당한 산초를 맨유는 반드시 처분하길 원하고 있으며, 마침내 그 바람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산초는 지난 2021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첫 시즌 38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41경기 7골 3도움을 마크했다.
두 시즌 연속 아쉬운 모습을 보인 산초는 2023-24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시즌 초반 3경기에 나선 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 때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온 산초는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에 교체로 나선 뒤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41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애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위 이상으로 마칠 때 산초를 영입해야 하는 의무 조항을 이행해야 했지만, 맨유에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의 위약금을 지급하고 그를 돌려보냈다.
산초는 맨유로 돌아왔지만, 아모림 감독은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 마커스 래시퍼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티렐 말라시아와 함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들은 현재 1군 훈련에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에서 미래가 없는 산초는 곧 이탈리아 무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가 그를 원하고 있다. 애초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다. '미러'에 따르면 개인 조건 합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적이 무산됐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그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다행히 유벤투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했고, 이탈리아 '스포르트메디아셋'에 따르면 산초는 연봉 600만 유로(약 97억 원)의 4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유벤투스는 맨유와의 이적료 협상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유벤투스는 처음에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제안했으나, 현재는 맨유가 요구한 2500만 유로(약 405억 원)의 금액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 금액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옵션과 산초의 계약 해지 보상금까지 포함된 것이다. 산초는 이적을 위해 주급을 절반으로 삭감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산초의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다. 산초는 경기에 뛰기 위해 주급을 깎고 유벤투스로 향한다.

끝으로 '미러'는 "이번 주는 맨유에 있어 중대한 한 주가 될 수도 있다. 래시퍼드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역시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이다"며 "바르셀로나는 래시퍼드를 2025-26시즌 동안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며, 그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전액 부담하고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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