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미래 확실한 거에요?'…리버풀 이적 무산된 27골 핵심 공격수 불만 품었다 "뉴캐슬에 장기적으로 남을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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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자기 미래가 불확실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삭은 리버풀로의 '꿈의 이적'이 좌절된 가운데 뉴캐슬에서 자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삭은 지난 시즌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42경기에 나와 27골을 터뜨렸다. 뉴캐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뉴캐슬은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7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삭을 노린 팀이 있었다. 바로 리버풀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최전방 공격수로 이삭을 데려오려 했다.

'데일리 스타'는 "리버풀은 뉴캐슬에 이삭 영입을 문의하며 1억 2000만 파운드(약 2240억 원)에 달하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 제안을 했지만, 뉴캐슬 보드진은 에디 하우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스웨덴 공격수를 지키기로 하고 이적을 단호히 거부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은 팀의 핵심을 보낼 생각이 없다. 결국,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포기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위고 에키티케로 눈을 돌렸다.

'데일리 스타'는 "이삭이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작지만, 그는 현재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속상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삭은 현재 3년 계약이 남아 있으며, 조건을 개선한 재계약이 이적 관련 잡음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인용해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도 없다’. 작년 이삭의 에이전트는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 4300만 원)에서 인상된 계약을 약속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캐슬은 현재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370만 원) 이상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럼에도 이삭이 장기적으로 팀에 남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핵심 이삭을 지킨 뉴캐슬은 에키티케 영입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현재 브렌트퍼드의 요안 위사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가 위사를 판매할지는 미지수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현재 뉴캐슬은 안토니 엘랑가를 영입한 뒤 조용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하우 감독은 "우리는 (이적 시장에서) 역동적이어야 한다. 좋은 선수는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늘 그렇게 생각해 왔고, 영입에 있어 내가 강조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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