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vs 저지, 2025 MLB NO.1은 7억달러 사나이…저지는 못하지만 오타니는 한다, 이것은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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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다시 이도류 선수로 활약한다.”

대부분 미국 언론이 전반기 막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 MVP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내셔널리그)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아메리칸리그)를 꼽았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의 돌풍도 대단했지만, 올해도 오타니와 저지의 MVP 선정 가능성이 크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긴다. 그러면 전반기에 양 리그 통합,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FOX 스포츠가 지난 18일에 전반기 양 리그 통합 베스트10을 꼽았다. 오타니가 1위, 저지가 2위다. 저지가 1위에 올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오타니가 이도류를 2년만에 재개한 게 결정적이다. 저지가 아무리 펄펄 날아도 마운드에서 투구를 하지는 못한다.

오타니는 19일 후반기 첫 경기 포함 올 시즌 96경기서 374타수 102안타 타율 0.273 32홈런 60타점 85득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99 OPS 0.978이다. 내셔널리그 홈런-득점-장타율 1위, 출루율 7위, 최다안타 8위다.

아직 빌드업 중이지만,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후 1년10개월만에 마운드에도 돌아왔다. 5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0이다.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 피안타율 0.167에 WHIP 0.78이다. 후반기에는 정식으로 5~6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로 간다.

타격 성적 하나만 놓고 보면 저지의 확실한 우위다. 올 시즌 97경기서 356타수 126안타 타율 0.354 35홈런 81타점 85득점 출루율 0.460 장타율 0.728 OPS 1.188이다. 아메리칸리그 타율-출루율-장타율-최다안타-득점 1위, 홈런-타점 2위다.

그러나 저지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으니, 오타니를 앞설 수 없다는 게 FOX 스포츠의 논리다. 후반기에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생산력을 더 높이면, 가치의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둘 다 MVP는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말이다.

FOX스포츠는 “저지의 활약은 1위를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오타니는 다시 한 번 양방향 선수로 활약한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1실점 5안타만 허용하고 10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이닝에 불과하지만, 이닝 수는 늘어날 것이다.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앞두고 그를 그렇게 좋은 투수로 만든 것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라고 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FOX스포츠 선정 전반기 메이저리그 선수 탑10 3~10위는 롤리, 암스트롱,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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