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후반기 도약을 꿈꾸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 출신 왼손 투수 에릭 라우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몬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93경기 87안타 6홈런 6도루 타율 0.249 OPS 0.717이다. 지난 19일 후반기 첫 경기에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이정후는 '타율 0.250' 고지전을 벌이고 있다. 이정후는 6월 타율 0.143(84타수 12안타)으로 크게 부진했다. 6월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타율은 0.240까지 내려앉았다. 7월 다시 분위기를 탔고, 12일 LA 다저스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러 타율을 0.251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최근 3경기서 10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은 다시 0.249가 됐다.


토론토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다. 올 시즌 14경기(8선발) 4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해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2025 한국시리즈 KIA의 유일한 패배.
활약이 아쉬웠기에 KIA와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라우어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5월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깜짝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두 선수는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후는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261을 남겼다. 라우어는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0.238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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