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활발한 공격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타선을 칭찬했다.
한화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에서 6-5 6회 강우콜드 승리를 챙겼다. 8연승을 내달린 한화(54승 33패 2무)는 2위 LG 트윈스(49승 39패 2무)와 게임차를 5.5경기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경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3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3회를 마치고 내려갔다.

그러나 타선이 힘을 냈다. 이날 정규직 선수로 전환된 루이스 리베라토가 3안타 2득점, 문현빈 2안타, 채은성 2안타 3타점 1득점, 하주석 2안타 2타점 등 팀 13안타를 폭발했다.
그리고 5-5로 팽팽하던 5회초 우규민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뽑아낸 노시환이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6회초 많은 비가 내렸고, 두 차례의 중단 끝에 심판진은 6회 한화의 강우콜드 승리를 선언했다. 하늘까지 한화를 도왔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 번째 투수 주현상이 승리 투수, 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조동욱이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이 흔들리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활발한 공격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채은성, 하주석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도 각각 3타점, 2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다"라며 "4번타자 노시환이 결승 홈런을 때려 내는 등 중심타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후반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화는 이제 9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20일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KT는 소형준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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