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출입 금지당했던 찰로바, 한 시즌 만에 입지 달라졌다! SSC 나폴리 영입 관심에도 판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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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우를 받고 있는 트레보 찰로바.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트레보 찰로바의 입지가 180도 달라졌다.

첼시 FC가 SSC 나폴리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트레보 찰로바를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맷 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각), "예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첼시는 이제 찰로바를 이적시장에 매물로 내놓고 있지 않다. 판매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고, 다른 팀들의 입찰을 유도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던 트레보 찰로바. /게티이미지코리아

1년 전과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찰로바는 첼시의 1군 훈련장 출입 금지 명령을 받았다. 당시 첼시는 찰로바의 방출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 FC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찰로바는 겨울 이적시장에 첼시로 복귀했다. 당시 악셀 디사시가 부진 끝에 아스톤 빌라 FC로 임대되고, 웨슬리 포파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첼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찰로바를 복귀시켰다.

첼시의 클럽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트레보 찰로바. /게티이미지코리아

복귀 이후 찰로바는 첼시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레비 콜윌과 함께 센터백 라인을 형성하며 첼시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SE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 FC, 파리 생제르맹 FC를 상대로 모두 선발로 출전해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첼시 팬들에겐 고마운 존재다. 찰로바는 2007년부터 첼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의 선수다. 출전 기회가 적을 때도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훈련장 출입이 금지되었던 지난해에도 잡음을 일으키지 않았고, 지난 1월 갑작스러운 임대 복귀 요청에도 흔쾌히 팀에 합류했다.

찰로바는 센터백은 물론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 스리백의 스토퍼 역할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다재다능함과 충성심 넘치는 성골 유스 선수인 찰로바는 이번 이적설을 통해 간접적으로 첼시의 신뢰와 인정을 확인받았다. 찰로바의 임대 복귀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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