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역시 좋은 선수, 팀에 많은 도움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박태하 감독, 아쉬운 역전패에도 기대감 표출 [MD현장]

마이데일리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포항 스틸야드 최병진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기성용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포항은 19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에서 2-3으로 패했다.

포항은 전반전에 홍윤상과 이호재의 득점으로 2-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전북에 주도권을 내줬고 이승우와 티아고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에 이호재의 자책골로 결국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박 감독은 “홈에 많은 관중들이 와서 응원을 해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전에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를 하려고 했고 득점도 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는 집중력 부족도 있지만 선수들이 못했다기보다는 전북이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개선을 해야 한다. 선수들도 이 경기를 통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은 후반 32분까지 77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간결한 플레이로 중원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역시 좋은 선수다. 꾸준함이 필요하겠지만 오늘 한 경기를 보면 충분히 우리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른 2006년생 골키퍼 홍성민은 비록 3골을 허용했지만 몇 차례 선방을 펼쳤다. 박 감독은 “실점 상황을 보면 홍성민의 개인적인 실수로 인한 장면이 아니다. 이런 큰 경기에서 첫 출전을 했다는 부분에서 보면 만족스럽고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남겼다.

박 감독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홍윤상의 활약에 대해서도 “정말 오랜만에 윤상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충분히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슬럼프가 있었다. 오늘 득점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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