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만을 남기고 떠난다."
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국가대표 노니 마두에케가 장기 계약을 맺고 우리 팀에 합류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23세의 마두에케는 북런던 출신의 공격수로, 첼시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92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마두에케는 크리스털 팰리스 유스팀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2014년 토트넘 홋스퍼로 적을 옮긴 그는 2018년 7월 PSV 에인트호번 유스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마두에케는 지난 2023년 1월 에인트호번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두 시즌 반 동안 활약하며 92경기 20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마두에케는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아스널은 마르틴 수비멘디,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네 번째 선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마두에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첼시 관계자와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첼시 여러분, 지난 3년간 정말 감사했다. 이 여정 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분께 감사드린다. 함께했던 동료 선수들,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존경심만을 남기고 떠난다.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뤄냈고, 진심으로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마두에케는 "마레스카 감독님, 당신 밑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저를 선수로, 또 한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모든 첼시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비판해 주신 점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이곳에서 좋은 기억만을 안고 떠난다. 사랑을 담아, NM11"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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