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이자 프랭크 감독 데뷔전에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딩에서 레딩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프랭크 감독은 선발 명단을 확정했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양민혁은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일본 신예 수비수 타카이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레딩을 상대로 솔랑케, 무어, 브레넌 존슨이 공격진을 구성하고 벤탄쿠르, 사르, 디바인이 중원을 구성한다. 우도지, 로메로, 단소, 포로는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킨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토트넘은 로메로가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다.
프랭크 감독은 레딩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주장을 선임했는지 묻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면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레딩전에서 주장을 맡을 것이다. 아직 주장은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영국 매체 TBR은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발언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직 상실 가능성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팀을 떠나지 않는 한 주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새 시즌에도 주장을 맡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부정적으로 분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프랭크 감독의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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