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정말 트레이드로 새 식구 기다려야 하나…ML 262승 레전드 충격 몰락, 아직도 0승 ‘패패패패패패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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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말 트레이드로 새 식구를 기다려야 하나.

저스틴 벌랜더(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부진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8패를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오긴 했다. 42세이니 당연하다. 그러나 여전히 90마일대 중반의 빠른 공이 찍히는 투수다. 그러나 투구내용이 영 딴판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포심 평균구속은 작년 93.5마일서 오히려 약간 오른 93.9마일이다. 그런데 구종가치가 -7이다. 피안타율은 0.287. 사실 작년에도 벌랜더 포심의 구종가치는 -5였다. 피안타율도 0.299였다. 슬라이더와 커브 역시 피안타율이 높다. 커브의 경우 0.385다 던지면 안 되는 수준이다.

공이 무뎌졌다. 포심 수직무브먼트가 작년에는 평균보다 1.2인치 좋았으나 올해는 0.6인치 좋은 수준이다. 커브의 수직무브먼트는 작년엔 평균보다 1.9인치 좋았으나 올해는 오히려 평균보다 1.0인치 나쁜 수준이다.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 모두 눈에 띄는 수준이 아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벌랜더를 믿고 후반기 첫 경기에 내보냈으나 벌랜더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난타 당하며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262승으로 현역투수 최다 1위인데, 올해는 16경기서 0승에 평균자책점이 무려 4.99다.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 트레이드 당시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남겨줬다. 2021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깜짝 우승 이후 모처럼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시즌. 벌랜더가 걸림돌이 되는 분위기다.

이미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원투펀치 로건 웹, 로비 레이를 받쳐줄 수 있는 자원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와일드카드 레이스서 이기려면 밸런더는 3~4선발로 많이 부족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 상태라면 방출 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가 되지만, 후반기에 엄청난 대반전이 없다면 은퇴 위기로 몰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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