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암시?' 토트넘 일본 수비수, 비상식적 등번호 배정…양민혁은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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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이/토트넘타카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프리시즌 등번호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19일 프리시즌 기간 중 선수들이 사용할 등번호를 발표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대부분의 선수들은 지난 시즌 사용했던 등번호를 계속 사용한다. 토트넘이 지난 11일 영입을 발표한 쿠두스는 20번을 달고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활약을 마치고 복귀한 양민혁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배정받았던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반면 임대 복귀한 신예 수비수 부스코비치는 80번을 받게 됐고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일본 신예 수비수 타카이는 81번을 배정 받았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동안 선수들이 사용하는 번호는 2025-26시즌 최종 등번호와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의 등번호는 변경될 수 있고 2025-26시즌 개막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최종 명단을 제출할 때 등번호가 확정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번, 3번, 5번, 12번, 16번 등 다양한 앞번호가 남아있지만 타카이와 부스코비치에게 뒷번호인 80번과 81번을 배정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8일 토트넘의 타카이 영입 발표에 앞서 '타카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맡아 J리그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 4강전 알 나스르와의 경기에선 호날두, 마네, 두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타카이는 임대되지 않고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할 것이다. 타카이는 베리발, 사르, 우도지, 그레이 등과 비교해 경험이 뒤쳐지지 않는다. 타카이가 선호하는 등번호 2번은 토트넘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타카이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등번호를 배정 받았다.

타카이의 2025-26시즌 활약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타카이는 우디네세, 묀헨글라드바흐, 호펜하임의 제안을 거부하고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타카이는 다음주 초 핫스퍼웨이에서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타카이는 공중볼 능력과 발로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 팬들은 베리발이 지난 시즌 그랬던 것처럼 타카이도 토트넘 첫 시즌에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토트넘은 타카이의 퇴장을 이미 고려하고 있다. 타카이는 북런던에 도착하자마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타카이가 임대 없이 바로 토트넘 1군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타카이는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할 것이고 프랭크 감독이 살펴볼 것이다. 토트넘에는 이미 센터백이 많이 있고 타카이가 주기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영국 핫스퍼HQ는 '토트넘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이적료 500만파운드를 지불했고 J리그에서 해외로 이적하는 선수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오른발잡이지만 왼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판 더 벤의 백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침착하게 플레이하고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 덕분에 자신감있게 수비를 펼친다. 타카이는 튀르키예, 독일, 이탈리아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어했다'며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경험도 있는 타카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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