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자' 정종철, 예능 출연 NO! 이유 있는 고집 왜? "아직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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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이 개그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 정종철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개그콘서트 섭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철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오해가 쌓여 10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개콘 얼굴 투 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정종철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정종철은 김영철에 대해 "우리 둘은 잘 안 맞는다. 못생긴 사람들끼리는 친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못생겼다고 하지 말고 개그맨들 중에 독하게 생겼다고 하자"라고 말했다. 정종철은 "직업적으로 생겼다고 하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이 정종철을 미워했다고 밝혔다. /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정종철이 오지헌이 들어오며 김영철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김영철은 1999년 당시 가장 독한 얼굴이었지만 1년 뒤 15기 선발 당시 예능국장이 "센 애가 하나 들어왔다. 너의 시대가 끝난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인생 최대 위기감을 느낀 김영철은 "데뷔한지 1년인데 후배로 옥동자가 들어왔다. 인사할 때 싫어하는 게 느껴졌나 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종철은 그 당시 회상하며 "형 저를 왜 이렇게 싫어하세요?'라는 질문을 했다. 김영철은 "근데 싫은 이유가 너무 슬프다. 네가 못생겨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종철은 "내가 좋아하는 선배가 나를 싫어한다고 하니까 상처를 받았다. 왜 그랬을까 생각을 했었다. 근데 그걸 이해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오지헌이 들어오면서 모든 게 이해가 갔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종철이 코미디 프로그램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김영철은 정종철에게 "아이들이 '아빠 왜 TV 안 나와'라고 안 물어보냐"라고 했고 정종철은 "그런 얘기 많이 한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옛날에 공개 코미디 개콘 했던 거 그립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종철은 "하고 싶다"라고 즉답해 놀라게 만들었다.

정종철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정종철은 "코미디를 하고 싶다. 은퇴를 한 게 아니고 방송을 안 하겠다고 하지도 않았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그만한 지 10년이 넘었고 그 기간 동안 하려고 기다렸는데 다른 예능을 먼저 나간다면 그동안 기다렸던 것이 아깝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영철은 "개콘 팀에서 연락이 왔었냐"라고 물었고 정종철은 "안 왔다. 그래서 다른 예능을 안 하는 거다. 지금도 개콘 연락을 기다린다. 연락이 온다면 할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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