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흘간 최대 593.5㎜ 폭우…인명·시설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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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광주·전남 지역에 사흘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인명 실종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광양 백운산에는 총 593.5㎜의 비가 내렸다. 이어 나주 502㎜, 광주 498.5㎜, 구례 성삼재 481.5㎜, 무안 해제 457.5㎜, 순천 432.5㎜ 등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갈무리 (포인트경제)
기상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갈무리 (포인트경제)

18일부터 19일 오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291.5㎜, 구례 성삼재 282㎜, 신안 비금 267.5㎜, 보성 234.5㎜ 등을 기록했다.

현재 광주와 담양에는 호우특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 곳곳에는 시간당 10~50㎜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밤까지 시간당 최대 50㎜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우로 인한 인명 실종 피해도 나왔다. 17일 광주에서는 주민 2명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사흘째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18일에는 순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하천에서 남성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죽림·용전 지하차도를 포함한 지하차도 2곳, 하상도로 16곳, 하천 진출입로 336곳, 둔치 주차장 11곳, 무등산 탐방로 37곳이 통제 중이다.

전남에서는 도로·하천·저수지 등 공공시설 피해가 187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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