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한소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소희는 지난해 7월 서울예대에서 진행된 액션 특강에서 학생들과 일주일 동안 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 인연을 맺은 김민수 무술감독의 제안으로 한소희가 흔쾌히 응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민수 감독은 "애초에 단 하루만 가르치기로 했는데 한소희가 자발적으로 매일 4시간씩 학생들을 트레이닝 했다"라고 밝혔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이다. 해당 드라마에서는 액션을 많이 필요로 했기 때문에 한소희가 김민수 감독에게 다양한 무술을 배운 것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서울예대 특강에 대해 김민수 감독은 "액션 동작뿐 아니라 배우로서 연기에 필요한 표정과 감정 표현까지 세심하게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특강 내내 학생들과 허물없이 지냈으며 '팀장님'이라는 호칭까지 생길 정도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한소희는 수업 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전화를 고치거나 바꾸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 학생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 '공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 전원에게 사비로 노트북을 선물해 줬다.
김민수 감독은 "한소희가 약 5천만 원가량의 노트북을 준비했다. 액션스쿨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사비로 학생들에게 선물을 준 것은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부끄러운 듯 학생들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뒤늦게 그의 선행이 알려진 것이다.
이 사실을 안 네티즌들은 "착하다", "노트북 좋겠다", "한소희 연기에 진심이네", "보기 좋다", "학생들 진짜 배운 것 많았겠네", "대단하다", "다시 봤다", "보기와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Y'는 배우 전종서와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 금괴를 탈취하고 마지막으로 이 판을 뜨려는 두 동갑내기 친구의 욕망을 그린 누아르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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