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1군 복귀전 20일 최최최종 확정…네일 아트는 운명의 LG·롯데 6연전서 ‘두 번 나간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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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왼손 파이어볼러 이의리의 1군 복귀전이 20일로 최종 확정됐다.

KIA는 17~18일에 이어 1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도 취소되자 20일 선발투수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아닌 전격 이의리로 교체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이번 후반기 첫 4연전 기간에 경기가 취소될 때마다 그런 뉘앙스로 얘기해왔다. NC 역시 라일리 톰슨이 아닌 신민혁이 20일에 나간다.

이의리/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이유가 있다. 일단 네일과 라일리가 너무 오랫동안 대기했다. 그리고 KIA도 NC도 에이스가 20일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 다음주 6연전서 두 번 던지는 게 낫다. KIA의 경우 다음주에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와 매우 중요한 6연전을 갖는다. 네일을 LG, 롯데를 상대로 각각 한번씩 내보내는 게 좋다.

결정적으로 이의리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이의리는 1년1개월만에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앞뒀다. 이번 후반기는 내년 풀타임 선발 복귀 시즌을 위한 빌드업의 기간이다. 절대 무리시키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화요일, 일요일 등판 스케줄(닷새 휴식이 아닌 나흘 휴식)을 피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20일에도 네일이 나가면 이의리가 당장 다음주에 두 번을 던져야 할 판이다. 이는 KIA도 이의리도 매우 부담스럽다. 이범호 감독이 처음부터 이의리를 네일 뒤에 붙인 건 이 때문이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일요일에 첫 등판을 해야 5인 로테이션 사정상 화~일요일 스케줄이 되도록 뒤에 찾아온다.

결과적으로 이의리가 20일에 던지면 화-일 주 2회 등판 스케줄은 약 1개월 뒤에 찾아온다. 1개월이 지나면 아담 올러가 들어올 수도 있으니 올러와 순번을 바꿔도 된다. 이밖에 전반기 직후 불펜투수들이 푹 쉬었으니 20일 경기에 올인할 수 있다.

네일/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NC도 라일리 대신 신민혁으로 바꾼 건 KIA와 비슷한 이유라고 봐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사실상 라일리를 로건 앨런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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