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플로리얼, 리베라토가 1위 한화와 끝까지 간다…"플로리얼 존중하고 이해해 줬다, 프로답게 받아들였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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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플로리얼도 팀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 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와 시즌 끝까지 함께 할 외국인 타자는 루이스 리베라토다.

한화는 19일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리베라토의 잔여시즌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 5000달러(약 2억 8천만원)다.

플로리얼은 6월초 광주 원정을 떠났다가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의 강속구에 우측 새끼손가락을 맞았고,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한화는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리베라토는 16경기 25안타 2홈런 13타점 12득점 타율 0.379로 활약하며 한화의 1위 질주 및 최근 7연승에 힘을 더했다.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바로 적응한다는 게 쉽지 않다.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오자마자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했으며, 김경문 감독도 "처음 만난 투수들과 싸울 줄 아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팀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한화는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플로리얼의 복귀 후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 보다 타격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화는 "현장과 프런트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리베라토는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에너지도 좋아서 팀 분위기도 끌어올려주고 있다. 전문 중견수로 KBO리그 데뷔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남은 기간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플로리얼은 팀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 줬다. 당연히 서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화였지만 프로답게 받아들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플로리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플로리얼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마이데일리

플로리얼은 한화에서 65경기에 나와 70안타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 타율 0.271을 기록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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