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새 시즌 주장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9일 레딩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프랭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토트넘의 주장을 선임했는지 묻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면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레딩전에서 주장을 맡을 것이다. 아직 주장은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로메로에 대해 "최고의 선수들이다.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10년 동안 클럽에 몸담았고 마침내 트로피를 차지했다"며 "로메로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열심히 훈련했다. 두 선수 모두 내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 매우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TBR은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발언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직 상실 가능성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팀을 떠나지 않는 한 주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새 시즌에도 주장을 맡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빼앗는 것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손흥민에게 가하는 악랄한 짓이다' '프랭크 감독에 대한 호감이 사라졌다' '프랭크 감독은 불필요한 논쟁을 부추겼다' '손흥민은 완벽한 주장이다.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고 존경받는 주장' 등 불만에 가득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7일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MLS 클럽과 접촉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 될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과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미래를 손흥민의 결정에 맡기고 있다'며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고 클럽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장기 계약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출전 시간을 관리받을 것이다. 더 이상 모든 경기에서 모든 시간을 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영국 매체 TBR은 16일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오랫동안 주목받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에 계속 의지할 것'이라며 '프랭크 감독은 레비 회장에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레비 회장 역시 손흥민의 잔류 의지를 존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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