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부상 투혼도 있었다. 김민재는 시즌 중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먼저 이탈을 하면서 진통제를 먹고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로 경기력이 떨어졌고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경기력을 과하게 비판했다. 시즌 막바지부터는 김민재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이야기까지 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판매를 해서 이적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수비진 보강에 나섰다. 뮌헨은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보였던 조나단 타를 FA(자유계약)로 영입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클럽 월드컵에서 결정한 사이 타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고, 다음 시즌 주전 라인업으로 언급되고 있다.
자연스레 김민재를 향한 관심 소식도 곳곳에서 전해졌다. 나폴리를 비롯한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클럽들의 이름이 등장했고 뉴캐슬 이적설도 나왔다. 또한 파리 생제르망(PSG), 페네르바체도 김민재에 군침을 흘렸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경쟁을 펼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이하 한국시각)에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토트넘과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과거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 때 김민재 영입을 고려한 적이 있고 첼시는 최근에서야 연결이 되고 있다.

문제는 무성한 소문에 비해 구체적인 제안이 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폴크 기자는 “토트넘과 첼시는 먼저 선수 정리가 우선이다. 어느 정도 상황이 마무리된 뒤에 김민재 영입이 가능하다. 김민재의 잔류는 뮌헨에게도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한 후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식 제안이 오지 않으면서 계획이 차질이 생기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