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충암중 배성일 감독, 열정적인 지도로 첫 승! “아마 야구 지도자는 말 많이 해야 한다”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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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충암중학교와 노원구 주니어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중학교 배성일 감독이 승리 후 인터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유진형 기자2025년 7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충암중학교와 노원구 주니어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중학교 배성일 감독과 노원구유소년야구단 마낙길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노찬혁 기자]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배성일 감독이 이끄는 충암중학교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B구장에서 열린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백호리그 노원구유소년야구단과의 29강전 경기에서 16-2로 대승을 거뒀다.

충암중은 1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여하준이 제구 난조를 보였다. 여하준은 세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실점했다.

그러나 충암중의 타선은 강했다. 1회 말 동점을 만든 충암중은 2회 말 무려 11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3회 말 4점을 추가해 16-2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배성일 감독은 "일단 한 경기를 더 하게 돼서 좋다. 대회 취지가 좋아서 올해 처음으로 마이데일리배에 참가하게 됐는데 너무 좋은 것 같다. 서울이랑 거리는 좀 있지만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충암중학교와 노원구 주니어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중학교 배성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유진형 기자

이날 충암중은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했다. 배성일 감독은 "주니어백호리그는 시합을 많이 나가지 못하는 1학년과 2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선별했다.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경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되게 좋다. 선수들에게 한 타석이라도, 한 이닝이라도 더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배성일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5년 7월 19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충암중학교와 노원구 주니어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중학교 배성일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유진형 기자

배성일 감독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들은 말을 많이 해야 한다. 대부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디테일하게 얘기를 해줘야 선수들이 알 수 있다.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면 모른다. 선수들이 어릴수록 기본기를 잘 잡을 수 있게 지도자들이 사랑을 담아 가르쳐야 한다. 중학교 때부터 지도자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배성일 감독은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우승은 생각 안 하고 왔다. 열심히 매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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