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메이저리그 후반기 개막과 함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디 어슬래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구체적인 스탠스를 보도했다. 에이스 코빈 번스 등 핵심전력이 없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처지기 시작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셀러로 나서는 건 확실하다.

디 어슬래틱은 애리조나가 켈리와 함께 조쉬 네일러, 잭 갤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셸비 밀러, 랜달 그리칙을 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켈리 영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키스의 경우 번스처럼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게릿 콜은 물론, 루이스 길, 클라크 슈미트가 부상으로 빠졌다. 휴스턴도 루이스 가르시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스펜서 아리게티, J.P 프랜스 등이 없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디 어슬래틱은 양키스를 두고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다이아몬드백스는 판매자가 될 운명인 것 같다. 켈리와 트레이드하는 것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프런트 오피스에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다. 맥스 프리드와 카를로스 로돈은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의 선두에서 강력한 1-2 펀치를 날릴 수 있으며, 루이스 길은 부상에서 복귀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켈리의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휴스턴을 두고 “6년 전, 휴스턴과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라는 놀라운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이제 휴스턴은 프램버 발데스와 헌터 브라운에 이어 다시 한 번 세 번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계약 마지막 해에 휴스턴 출신 켈리를 영입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 자본이 없을 수도 있지만, 구단주 짐 크레인이 사치세에 편입할지 고민하는 동안 화려한 이름을 탐낸다면 켈리가 적합하다”라고 했다.
켈리는 90마일대 초반의 포심을 뿌린다. 대신 체인지업과 커터의 구종가치가 상당히 높다. KBO리그 SK 와이번스 시절을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7년째 뛰며 진화했다. 37세이긴 하지만, 내구성도 좋다. 작년에 어깨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건강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60경기서 61승49패 평균자책점 3.76.

현 시점에선 켈리의 트레이드는 확실하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서 맹활약할 경우 올 겨울 FA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나이가 적지 않아 1억달러대 초대형 계약은 힘들어도,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켈리는 애리조나와 2+2년 1450만달러, 2+1년 2500만달러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7년째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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