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직후부터 4주 연속 60%대 중반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평가는 20%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1%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2%였다.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인 7월 둘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동일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경제/민생'(17%)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소통'(15%), '전반적으로 잘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10%), '직무 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5%), '서민 정책/복지'(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을 1순위로 지적했고 '외교'(14%)를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인사(人事)'(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진실하지 않음/거짓말'(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포인트였다.
광주·전라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86%였고, 부정평가는 6%였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3%였고, 부정평가는 2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83%였고, 부정평가는 12%를 기록했다. 40대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8%였다.
데일리 오피니언 제629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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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18 | 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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