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아크(리오토·앤디·현민·최한·끼엔·지빈·도하)가 새 앨범에 오리엔탈을 녹여냈다. 시의적절한 소재다.
아크는 16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호프(HOPE)' 쇼케이스에서 "단순한 오리엔탈이 아닌 다양한 국가의 몬스터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를 타고 K팝과 나아가 오린엔탈리즘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외국에서 흥미롭게 생각하는 소재 중 하나로 무당과 악령을 끌어왔고 그 점이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과 이어졌다.
아크의 타이틀곡 '어썸(awesome)' 뮤직비디오를 보면 오리엔탈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다. 한국 전통 도깨비와 부적 등 다양한 아시아 무속 신앙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다섯 요괴들을 뽐낸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상징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오리엔탈팝'의 새로운 미학을 선사한다.
최한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한 많은 고민에 대해 "데뷔 초반부터 신념으로 여긴게 우리만의 방식으로 대중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도 청춘들의 내면을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지빈은 "타이틀곡 '어썸'은 Y2K 사운드 기반의 남부 힙합이자 크렁크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하이프 챈트 트랙이다. 일상의 불운마저 '어썸'하게 전환해내는 Z세대의 태도를 위트 있게 담아 아크 특유의 자유롭고 개성 있는 바이브가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한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웹툰 원작자 황영찬 작가가 스타일리시하고 독특한 드로잉 감각으로 아크의 신보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음악 뿐만 아니라 앨범의 전반적인 요소들에서 막강한 지원군단에 힘입어 컴백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1년 내내 그야말로 아이돌 전쟁이다. 이 쏟아지는 보이그룹 홍수 속 아크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일까. 현민은 "가장 큰 장점은 다국적 멤버다보니 전세계 팬들과 다양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우리만의 독자적이고 새로운 퍼포먼스로 다가갈 수 있음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했다.
아크는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 소속 보이그룹이다. 윤종신이 해준 응원이나 조언에 대해 리오토는 "최근에 뵐 일이 있었는데 여러 조언을 해줬다. '활동을 앞뒀으니 건강 잘 챙겨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현민은 "다국적 그룹이다보니 베트남 브라질 미국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팬들도 만났다.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커넥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아크를 좋아하고 좋아할 팬들과 계속 만날 예정이고 퍼포먼스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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