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전략을 ‘AI 구독 모델’로 확장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세에 나섰다. 단순 사전 구매 혜택을 넘어, 제품 반납과 보상형 소비까지 결합한 새로운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판매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는 25일이다. 두 모델 모두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RAM 기준 256GB 모델은 237만9300원, 512GB는 253만7700원이다. 16GB RAM과 1TB 저장 공간을 탑재한 모델은 293만3700원에 판매된다.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으로 출시되며, 256GB는 148만5000원, 512GB는 164만34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256GB 모델을 구매해도 512GB 모델로 업그레이드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갤럭시 워치8’ 10% 할인 쿠폰, 정품 액세서리 할인, 보호필름 무상 부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된다.
특히 주목되는 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다. 구매자가 Z 폴드7·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독 방식으로 구매하면,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1년 사용 후 반납 시 기준가의 50%, 2년 후에는 40%를 보장받으며, 파손 보상 서비스도 포함된다. 예컨대 Z 플립7을 148만5000원에 사전 구매해 512GB 모델을 수령할 경우, 12개월 사용 후 최대 82만17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실질 보상률이 약 55%로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확산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인 ‘Z 플립7 FE’도 함께 선보인다. 8GB RAM, 256GB 저장 공간 기준 119만9000원에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블랙·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플립7은 디자인, 성능, AI까지 모두 완성된 제품”이라며 “사전 구매 기간 동안 더욱 진화한 폴더블 경험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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